그래도 역시 학생은 공부! 오히려 좋아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또 공부야?”라는 말에 지쳐버렸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시작되는 공식적인 학교생활은, 생각보다 더 소중하고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왜냐고요? 그래도 공부라서, 오히려 좋기 때문입니다.
1. 초등학교 입학, 인생 공부의 첫걸음
만 7세가 되면 아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이는 국가가 제공하는 무상 의무교육의 시작이자, 한 명의 국민이자 학생으로서 공식적인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첫 순간입니다.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을 더해 총 12년의 의무 교육이 이어집니다. 이후 대학은 자율 선택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마치 대학도 의무처럼 여겨지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2. 8살 아이에게 공부는 너무 가혹한 일일까요?
초등학교 1학년, 이제 막 자기 이름을 쓸 줄 아는 어린아이에게 국어, 수학, 한글, 숫자, 연산을 가르칩니다. 흔히 말하는 3R(읽기 Reading, 쓰기 wRiting, 셈하기 aRithmetic)의 시작이지요.
이 과정을 보며 “너무 빠른 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이토록 복잡하고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공부라는 수단이 있다는 건 얼마나 다행인가요?
3. 공부는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가장 공정한 무기
우리는 무한 경쟁의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평등한 복지를 약속한다 해도, 결국 더 많은 ‘파이’를 차지하는 사람이 이기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더 많이 가져야 할까요? 돈 많은 사람? 잘생긴 사람? 태어날 때부터 유리한 조건을 가진 사람?
그럴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부 잘한 사람이 가져야지.”
4. 노력하는 자가 인정받는 사회
똑같은 교실, 똑같은 선생님, 똑같은 교과서. 하지만 누군가는 1등을 하고, 누군가는 꼴찌를 합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 어떤 학생은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복습도 합니다.
- 어떤 학생은 수업을 흘려듣고 숙제도 안 합니다.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이 진짜 공정 아닐까요?
공부를 통해 노력한 사람이 더 나은 기회를 얻는 세상.
이것은 누군가에겐 절망이 아니라, 희망입니다.
5. 공부는 계층을 뛰어넘는 유일한 사다리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옛말 같지만, 공부는 지금도 누군가에게 계층을 오를 수 있는 사다리입니다. 노력만 있다면, 성실함만 있다면, 누구든 원하는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습니다.
공부가 경쟁을 강요한다고 비판받기도 하지만, 적어도 타고난 외모나 가정환경보다 훨씬 공정한 경쟁의 장입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한다는 것,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6. 공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 스킬’
공부는 말 그대로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타고난 머리가 좋지 않아도, 체력이 약해도, 환경이 열악해도 꾸준한 학습과 자기 관리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영역이 공부입니다.
물론 모든 학생이 똑같은 조건에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보자"는 마음가짐입니다.
7. 소파 방정환 선생이 아들에게 남긴 마지막 말
어린이의 행복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바랐던 소파 방정환 선생.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외아들에게 단 하나의 유언을 남겼습니다.
“공부 잘하라.”
사랑해, 행복하라는 말 대신 “공부 잘하라”고 했다는 사실이 인상 깊습니다. 그만큼 공부가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현실적이고도 진지한 방법임을 그는 알았던 것입니다.
8. 그래도 공부라서, 오히려 좋아!
“결국 또 공부야?”라고 말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무기들보다 공부는 가장 공정하고 안전하며,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도구입니다.
- 세상은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 기회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공부가 있기에 우리에겐 희망이 있고, 학생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있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학생은 공부! 오히려 좋아.”
📌 당신의 자녀는 오늘 어떤 마음으로 공부하고 있나요?
이 글이 부모님과 학생 모두에게 공부에 대한 시선을 따뜻하게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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