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어, 무엇부터 해야 할까?–  국어 우선순위 선택 기준 정리 –

국어 우선순위 선택 기준
국어 우선순위 선택 기준

아이의 공부를 도와주려다 보면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이 있습니다.
국어는 도대체 뭘 먼저 가르쳐야 할까?

서울대에 딸을 보낸 것으로 잘 알려진 정용호 강사는 『초등 공부법』에서 이 질문에 대해 명쾌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핵심은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닌,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춘 국어 학습의 우선순위 설정입니다.


1. 모든 기준은 ‘내 아이’ 중심에서 출발한다

정용호 강사는 말합니다.

"무엇을 1순위로 둘지는 시기와 아이의 특성에 따라 달라야 한다."

즉, 남들이 다 한다고 따라가기보다, 우리 아이의 현재 상태와 필요에 따라 국어의 핵심 영역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죠.


2. 언어 발달 시기를 놓치지 말자

아이의 뇌 발달 시기, 특히 언어 능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만 5~8세 전후는 국어 실력을 다지기에 최적기입니다.
이 시기에 해야 할 일은?

  • 소리 내어 책 읽기
  • 말로 표현하게 하기
  • 다양한 문장 구조 접하기

 단순한 독해 문제보다, 듣고 말하고 생각하는 경험이 먼저입니다.


3. 독서 없이 국어 없다

정용호 강사는 “국어는 곧 독서다”라고 단언합니다.
따라서 어떤 국어 학습이든, 책 읽기와 연계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1~2학년: 이야기 구조를 이해하며 감정 표현하기
  • 3~4학년: 중심 생각 찾고, 요약 연습하기
  • 5~6학년: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쓰기

이처럼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어 실력의 기반을 다져야 합니다.


4. 학년별 우선순위는 다르다

학년 핵심 우선순위

1~2학년 읽기 습관 & 낭독, 말하기 경험
3~4학년 요약 및 문장 이해력
5~6학년 논리적 사고와 글쓰기 능력

 각 시기의 특징을 반영한 우선순위 설정이 국어 실력 향상의 지름길입니다.


5. 가정에서의 언어 환경이 결정적이다

학교보다 더 중요한 건 집안의 대화 환경입니다.

  • 부모가 먼저 책을 읽어주고
  • 아이에게 “왜 그렇게 생각했어?”라는 질문을 던지고
  • 정답보다 “네 생각은 뭐야?”를 묻는 태도

이런 환경 속에서 아이의 언어 능력은 자연스럽게 자라납니다.


국어 공부법 핵심은 이렇습니다.

“공부는 결국 아이가 하는 것이다. 부모는 방향만 잘 잡아주면 된다.”

국어 학습의 우선순위도 교재보다 아이를 기준으로,
정답보다 생각을 중심으로 세워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