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왜 학교를 가야 할까? 시리즈 4>

교육은 사람을 만나는 일 교사와 친구가 주는 교육적 가치

미래학교
미래학교

인공지능은 가르칠 수 있어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1. 배움은 결국 사람에게서 온다

 

우리는 흔히 교육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교육은 단지 배우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서, 어떻게 배우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 배우고 자랍니다.

눈빛 하나, 손길 하나, 말투 하나까지도 배움의 통로가 됩니다.

그래서 교육은 언제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었습니다.

 

2. AI가 가르쳐줄 수 없는 것들

 

AI는 이제 아이들에게 수학 공식을 설명하고, 영어 문장을 척척 번역해줍니다.

요즘 아이들은 챗GPT에게 질문하고, AI 선생님과 대화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죠.

 

하지만 아무리 똑똑한 AI라도 이런 건 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주눅 들어 있을 때 괜찮아, 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일

실패한 아이의 눈빛을 알아차리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

아이의 잠재력을 먼저 보고, 그 가능성을 믿어주는 일

 

이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교사입니다.

 

3. 교사는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다 존재로 가르치는 사람

 

한 아이가 훗날 이렇게 말합니다.

 

> “내 인생을 바꿔준 건, 수학 공식이 아니라 그때 나를 믿어준 선생님의 한마디였어요.”

 

이것이 교사의 진짜 힘입니다.

교사는 존재 자체로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입니다.

말 한마디, 표정 하나, 듣는 태도 하나까지도 아이에게 큰 울림이 됩니다.

 

AI는 아무리 정교해져도 존재의 감동을 줄 수는 없습니다.

교사는 기술이 할 수 없는 인격적 울림을 주는 존재입니다.

 

4. 친구와의 관계는 인생 최고의 배움터

 

학교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존재는 바로 \\‘친구’\\입니다.

우리는 친구와 놀고, 싸우고, 화해하고, 협력하면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양보하는 법

다름을 이해하는 법

감정을 조절하는 법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법

 

이 모든 건 인간관계 속에서만 가능한 배움입니다.

혼자 공부하는 온라인 환경, AI 튜터와의 관계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교육입니다.

 

5. 갈등과 불편함도 중요한 교육이다

 

학교는 완벽한 곳이 아닙니다.

친구와 다툴 수도 있고, 선생님과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때론 서운하고, 때론 불편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런 감정과 경험들이 진짜 배움의 기회가 됩니다.

 

갈등을 해결하는 법

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법

 

이 모든 과정은 관계속에서만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관계는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만들어집니다.

 

6. 학교는 공동체라는 이름의 집

 

학교는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학교는 사람이 사람답게 자라나는 공동체입니다.

 

축제에서 함께 웃고

소풍에서 추억을 만들고

교내 방송에서 내 목소리를 전하고

청소 시간에 서로의 땀을 나누는 공간

 

이 모든 순간이 아이의 인생을 빛나게 하는 소중한 기억이 됩니다.

그리고 그 기억은 단지 성적보다 더 오래, 더 깊이 아이를 성장시킵니다.

 

7. 함께 있어야 배울 수 있는 것들

 

혼자서 공부하는 환경에서는

효율은 높을지 몰라도 정서적 연결과 인간다움은 점점 희미해집니다.

 

학교는 아이들에게 말해줍니다.

 

> “넌 혼자가 아니야.”

> “같이 배우고 같이 성장하는 것이 더 큰 힘이야.”

 

이런 정서적 연결은 아이들의 자존감, 사회성,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안아주는 공동체가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합니다.

 

8. AI 시대의 학교 기술보다 관계가 중심이 되어야

 

이제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을 연결하고 성장시키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AI는 보조 교사로 활용되되,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의 관계 중심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자랄 수 있습니다.

 

9. 결론 교육은 결국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

 

인공지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사랑하는 법, 용서하는 법, 함께 사는 법은 가르쳐줄 수 없습니다.

 

그건 오직 사람에게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그런 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학교입니다.

 

 

 

마무리하며

 

아이들이 기억하는 건,

시험 점수가 아니라 함께 웃던 순간,

문제 풀이보다 힘이 되어준 말 한마디입니다.

 

우리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배우는 인간을 넘어, ‘사람으로 자라는 인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 그리고 그 길에는 언제나 사람이 필요합니다.

 

 

 

다음 시리즈 5편에서는

미래는 학교에서 시작된다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는 배움터를 주제로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학교의 진화 가능성을 함께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