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의 말이 행복한 자녀를 만듭니다
1. 잃어버린 말을 다시 찾는 시간
“행복한 말을 찾으면 우리 아이들이 돌아옵니다. 따뜻한 말을 찾으면 우리는 아이들과 다시 행복해집니다.”
우리는 무엇을 회복해야 할까요? 돈, 명예, 건강… 모두 중요하지만, 진정한 회복은 ‘말’에서 시작됩니다. 말은 곧 사랑이고, 희망이며,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말의 시작은 가정에서, 부모에게서 비롯됩니다.
2. 부모의 말은 자녀의 운명을 만듭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첫 번째 스승’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따라하며 말의 높낮이, 억양, 감정까지 그대로 흡수합니다. 사랑이 담긴 말은 아이의 가슴을 채우고, 거친 말은 아이의 마음을 찌릅니다.
부정적인 말은 자녀의 자존감을 깎고, 긍정적인 말은 자녀의 꿈에 날개를 달아 줍니다. 말은 결코 말로 끝나지 않습니다. 말은 사상이 되고, 철학이 되며, 결국 삶의 방향이 됩니다.
3. 아버지의 말, 자녀의 인생을 세웁니다
아버지의 말은 묵직합니다. 표현은 서툴 수 있지만, 말 한마디에 담긴 무게는 자녀의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아버지의 말 한마디는 등대처럼 자녀의 인생을 비추는 빛이 됩니다.
한 아버지는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하기 어려워 편지를 썼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 한 장이 자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동이 되었고, 어머니의 부드러운 사랑과는 또 다른 든든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아버지』라는 소설 속 장면에서 이 진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딸이 수능을 보는 날, 안절부절못하는 아버지의 마음.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그 사랑은, 장독대 속 오랜 장처럼 깊고 진합니다.
그러나 표현하지 않으면 오해가 쌓입니다. 사랑은 말로 표현될 때 생명력을 가집니다. 아버지들이여, 말합시다. 자녀에게 따뜻한 말을, 용기를 주는 말을, 믿어주는 말을.
4. 김득신을 만든 아버지의 말
조선 시대의 문장가 김득신은 어린 시절 병으로 인해 학습이 느렸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 김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학문의 성취가 늦는다고 성공하지 말란 법이 없다. 그저 읽고 또 읽으면 반드시 대문장가가 될 것이다.”
이 말 한마디는 김득신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결국 그는 수십 년의 정진 끝에 과거에 급제하고, 탁월한 정독가로 기록되었습니다. 믿어주는 아버지의 말 한마디는 자녀를 끝까지 붙잡아 주는 버팀목입니다.
5. 어머니의 말은 평생의 메아리입니다
어머니는 말 그 자체가 사랑입니다. 아이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엄마의 말을 들으며 자라고, 세상에 나와서도 엄마의 말로 세상을 배워 갑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어머니도 말을 잃어갑니다. 예쁜 말, 다정한 말, 사랑의 말을 점점 놓쳐버립니다. “왜 그 모양이니?”, “공부 좀 해라.”라는 말이 아이의 가슴에 상처를 남깁니다.
우리는 지금, 아이도 부모도 모두 말이 그립습니다. 말이 없는 집, 감정이 메마른 공간은 더 이상 가정이 아닙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자녀의 평생을 울리는 메아리가 됩니다.
6. 말로 사랑을 회복합시다
“영아는 어머니가 자신의 행실을 비추는 거울이다.” 이 말처럼 자녀는 부모의 말과 행동을 따라 배우며 자랍니다. 아이에게 바라는 모습이 있다면, 그 특성을 먼저 부모가 품어야 합니다.
새해에는 다음과 같은 말들을 기억해 봅시다.
- “괜찮아, 엄마는 네 편이야.”
- “실패해도 다시 하면 돼.”
- “넌 소중한 아이야.”
- “아빠는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이런 따뜻한 말이 모이면, 다시 가족은 웃게 되고 아이는 돌아옵니다. 말로 사랑을 전하는 가정, 말로 소통하는 가정이야말로 진정한 축복입니다.
7. 말을 회복하는 것이 곧 가정을 회복하는 길
부모가 말을 바꾸면, 가정이 달라집니다.
말이 곧 사람이고, 말이 곧 관계이며, 말이 곧 미래입니다.
말을 회복합시다. 따뜻한 말, 믿어주는 말, 기다려주는 말을.
아버지, 어머니의 말이 자녀의 미래를 세웁니다.
오늘, 그 말을 다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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