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세지감의 시대, 스마트 기술과 함께 살아가기

디지털 진보 속에서 소외되는 이들을 돌아보며

AI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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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낍니다

요즘 세태를 보면,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릅니다.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아날로그가 지배하던 세상에서 살던 우리가, 이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일상이 된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성장한 한국은 지금,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나라가 되었고, 디지털 기기들은 우리의 삶의 방식 자체를 완전히 변화시켜 놓았습니다.


2. 스마트 기기로 바뀐 라이프스타일

 일상의 중심이 된 스마트 기술

디지털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가전 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 AI 로봇청소기, 음성 인식 비서
  • 스마트폰 앱으로 제어하는 조명과 냉난방
  • 원격으로 문을 열고 잠그는 보안 시스템

이 모든 기술들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았습니다.

학교에선 태블릿 필기가 당연해졌고, 집에서는 음성 명령 한마디로 집 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3. 노인들을 위한 스마트 기술도 진화 중

특히 고령자를 위한 기술은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태그로 치매 노인 보호

지방의 한 지자체에서는 배회 감지기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트 태그’를 개발했습니다.
물건이나 의복에 부착해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충전 없이 1년 사용 가능, 건전지만 교체하면 되니 노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죠.

이러한 기술은 치매 노인의 실종 예방, 안전 확보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4. 그러나, 기술이 모든 이에게 친절한 건 아닙니다

키오스크 앞에서 길을 잃는 노인들

디지털 기술의 빠른 확산은 오히려 일부 계층에게는 큰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 카페, 병원, 음식점, 터미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인 키오스크.
젊은 세대에게는 익숙하지만, 노인들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존재입니다.

서울디지털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 55세 미만의 94.1%가 키오스크를 사용한 반면
  • 65~74세는 29.4%,
  • 75세 이상은 겨우 13.8%만 사용해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로는

  • ‘사용 방법을 몰라서(33.8%)’,
  •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17.8%)’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습니다.

5. 기술 격차,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스마트 기술이 발전하고 보편화될수록, 포용적 기술 접근성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합니다.

해결 방안 제안

  • 노인을 위한 스마트기기 교육 프로그램 확대
  • 노인 친화형 UI/UX 개발
  • 디지털 돌봄 서비스 확대
  • 무인 시스템에도 도움 인력 배치

기술은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특정 세대만의 도구가 되어선 안 됩니다.


6. 스마트 기술의 진보와 함께 가야 할 과제

스마트 기술은 분명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누군가는 뒤처지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앞으로는 단지 빠르게 발전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모두가 함께 적응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더 중요합니다.

기술이 앞서나갈수록, 사람에 대한 배려도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진짜 스마트한 사회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사회’ 아닐까요?